about marie antoinette

공지 [MBN스타] 혁명인가 반란인가,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15-01-21 427

‘적자부인’ ‘빚투성이 왕비’ ‘오스트리아의 창녀’ 등의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프랑스 여왕 마리앙투아네트는 경제난에 휩싸인 프랑스를 직시하지 못한 채 사치스러운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단두대에서 처형을 당한 죽음 또한, 그의 사치를 참지 못한 백성들이 변혁을 바라고 일으킨 ‘혁명’의 결과로 치부됐다.

뮤지컬 ‘마리앙투아네트’는 마리앙투아네트의 화려함과 거리에서 떠돌며 ‘혁명’을 외치는 마그리드 아르노이라는 가상 인물의 배고픔을 상반된 구성으로 꾀했다. 화려한 드레스에 높게 올려 세운 가발, 형형색색 눈부신 황실과 누더기 옷에 빵 조차 먹지 못해 독기로 가득한 눈빛을 가진 걸인들의 모습은 다른 삶을 가진 두 여인의 삶을 극명하게 대조시켰다. 이에 마리앙투아네트의 사치스러움과 백성들의 배고픔을 생각하지 않는 태도, 환상에 젖은 철없는 말투는 더욱 도드라진다.

‘마리앙투아네트’는 ‘프랑스 혁명’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화려한 것만 좇는 마리앙투아네트는 8년 간 말을 섞지 않은 추기경의 선물에도 요지부동하는 고집불통이기도 하며, 자신만의 동화 속 세상에 갇혀있다. 그런 그를 마음에 품은 악셀 폰 페르젠 백작(이하 페르젠)은 “당신은 환상 속에 살고 있어 위험하다”고 걱정을 드러낸다. 뿐만 아니라 법과 총이 있어 괜찮다고 말하는 마리앙투아네트에게 “때로는 말과 신념이 법과 총이 더 세다”는 충고도 아끼지 않는다.  

 

마그리드 아르노이(이하 마그리드)는 배고픔에 시달리는 백성들에게는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화려함을 채우는 마리앙투아네트를 경멸 증오한다. 이러한 마그리드는 마리앙투아네트를 비하하는 시를 쓴 자크 애베르와 루이16세를 끌어내리고 싶어 하는 오를레앙 공작과 의기투합해 마리앙투아네트를 비방하고, 루머를 담은 신문으로 군중을 선동하기 시작한다.

특히, 이들의 상반된 그림은 ‘다이아몬드 목걸이 사건’으로 극에 달한다. 화려한 것에 사족을 못 쓰지만, 루이16세의 ‘절제’를 당부 받은 마리앙투아네트는 이를 단호하게 뿌리친다. 하지만 계략에 휩싸여, 벗지 못하는 누명을 쓰게 된다.

이는, 프랑스 시민들의 ‘폭도’로 이어진다. 부활절 미사를 위해 생 클루 궁전으로 행하는 루이16세 일가는 백성들의 오해를 불러일으켰고, 바렌에서 체포당하는 데 이어 왕정까지 폐지되고 만다. 결국 마리앙투아네트 역시, 루이16세에 이어 단두대 행을 피할 수 없는 처지에 놓인다. 

 

 

‘마리앙투아네트’는 프랑스 혁명이라는 무거운 역사를 담는다. 하지만, 감정적인 부분 역시 놓치지 않았다. 마리앙투아네트의 사치를 강조하기 위해 더해진 휘황찬란한 불빛은 단두대에 오르기 전 백발이 돼버린 마리앙투아네트의 모습을 더욱 안타깝게 만든다. 특히, 아들에 대한 친권을 박탈당하고 딸에게 불러주는 마리앙투아네트의 노래는 가슴을 저미게 한다. 고개를 빳빳하게 들고 다니며, “현재를 즐길 거야”라고 당당하게 말하던 그도 역시 ‘여자’였고, ‘어머니’ 였다는 것을 여실히 느끼게 한다.

뿐만 아니라, “더는 참지 않아, 이젠 보여줘야 해. 더 강한 힘을 우리의 모든 힘을”이라고 당당하게 부르짖는 마그리드의 외침은 답답한 속을 시원하게 뚫어주며, 마리앙투아네트와 마드리드가 함께 부르는 노래와 ‘마리앙투아네트’라고 부르짖는 환상의 하모니는 마음속에 또 다른 울림을 전한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다. 경멸에 찬 마그리드의 마음이 시들기 시작하며, 극의 긴장감이 궤도를 벗어나는 지점이다. 마그리드는 마리앙투아네트가 아빠가 불러줬던 ‘자장가’를 자녀들에게 불러주는 마리앙투아네트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되며, 페르젠의 입에서 전해 듣게 되는 두 여인의 출생에 대한 비밀은 ‘막장’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한다.

또, 극이 진행될수록 인물들의 감정이 모호하게 표현 돼 마그리드의 주도해 일어난 ‘프랑스 혁명’이 진정한 변혁을 바란 ‘혁명’인지, 마리앙투아네트에 대한 증오심으로 발발한 ‘반란’인지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옥주현, 김소현, 윤공주, 차지연, 윤형렬, 카이, 전동석, 민영기 등이 출연하며 내년 2월1일까지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MBN스타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트위터 @mkculture]

 



 

공지 [뉴스컬처] 김소현-차지연, 이들의 마리 앙투아네트에 거짓은 없다 15-01-21 520

무대 위, 오로지 진심으로 승부하는 두 배우

▲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연출 로버트 요한슨)'로 만난 배우 김소현(마리 앙투아네트 역), 차지연(마그리드 아르노 역)의 프로필.(뉴스컬처)

 

마리 앙투아네트. 최고의 위치에서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져 비참한 죽음을 맞이했던 그는 전 역사를 통틀어 가장 비극적인 삶을 살아간 여인으로 일컬어진다.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되잖아요?”, 이 문장 하나로 그는 수 백년 간 많은 이들의 손가락질을 받으며 악녀라는 굴레에 갇혀 살아야만 했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연출 로버트 요한슨)’는 이제 그녀에게 따뜻한 손을 건넬 때라 말한다. 마그리드 아르노. 가장 비참하게 태어나 모두를 위한 정의를 실행한 여인을 통해서다. 모든 것이 달랐지만, 진심과 선함의 힘을 향한 믿음만은 같았던 두 여인은 서로의 아픈 삶을 이해하고 또 보듬는다. 
  
역할이 배우를 찾아간 것일까. 이를 연기하는 두 사람도 그랬다. 무대 위에서 온 마음을 다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쏟아 붓는 이들의 열정은 커튼콜에서 쏟아지는 박수갈채, 그리고 멈출 수 없는 그들의 눈물이 대변한다. “참 묘한 작품이에요.” 두 배우는 인터뷰 내내 이렇게 입을 모았다. 김소현과 차지연, 이들이 전하는 이 작품의 진짜 힘은 진심에 있었다.


▲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연출 로버트 요한슨)’에서 마리 앙투아네트 역으로 분하는 김소현 배우는 이 작품에 대해 여배우로서 의미가 있었다고 밝혔다.(뉴스컬처)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캐스팅이 발표됐을 당시, 두 배우의 싱크로율이 화제가 됐었습니다. 서로의 캐스팅 소식을 듣고, 어떤 느낌이었는지 궁금합니다.
  
김소현(이하 김): 저는 사실 걱정이 많았어요. ‘(차)지연이와 어떻게 해내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죠. 워낙 강렬한 작품을 해왔잖아요.(웃음) 무대 위에서 함께 극을 이끌어 나가기 위해선 무대 위에서 기가 눌리면 안될 텐데, 걱정이 많았죠. 그런데 오히려 함께 하면서 에너지를 많이 얻게 되는 것 같아요. 신기하죠.
  
차지연(이하 차): 저는 우선 (김)소현 언니가 너무 예뻐서 100점을 드리고 싶었죠. 테크 리허설 당시에 분장도 안하고 말도 안 되는 금발 가발을 쓰고 연기를 하는데, 그조차도 소화를 하시더라고요. 마치 동화에서 튀어나오신 줄 알았어요.(웃음) 항상 무대 위에서 언니에게 느끼는 점은 성심성의를 다하고, 최선을 다해 불사르신다는 점이었어요. ‘이렇게까지 해주시는데, 나도 열심히 해야지’라는 생각이 절로 들죠.
  
김: 오히려 지연이가 에너지가 넘치니 제가 할 수 없이 끌어 올리는 거죠.(웃음)
  
그렇다면 마그리드로서, 마리로서 서로에게 느끼는 매력은 무엇이었나요?
   
김: 겉으론 강해 보이지만, 속으론 여린 것이 (차)지연이의 매력이더라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 캐릭터에 더 연민이 가는 것 같더라고요. 마그리드도 결국 강한 척 하지만 무너져 내리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차)지연이의 모습에 더욱 마음이 울리는 것 같아요.
  
차: (김)소현 언니의 매력은 선함이에요. 무대에서 함께하고 있으면 맑고, 순수함이 느껴지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더욱 무대 위에서 제가 마리에게 연민을 느끼고, 또 감정적으로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아요. 언니의 선함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말이죠.
  
마리 앙투아네트와 마그리드 아르노, 두 사람의 관계가 이 작품의 중심입니다. 처음엔 서로를 적대시하다가 마지막에 이르러선 가장 큰 이해자가 되는데, 이를 연기하기 위해선 두 배우의 앙상블도 굉장히 중요할 것 같은데요, 서로의 호흡을 어떻게 맞춰나갔나요?
   
김: 저는 (차)지연이의 눈빛이 정말 좋았어요. 그런 진솔한 눈빛을 마주하고 있다 보면 제가 연기하고 있다는 생각을 잊게 될 정도였죠. 아무 대사도 없이 눈빛만 나누는데도, 지금 (지연이의) 감정이 다 느껴지더라고요. 제게 그렇게 진심을 주니, 저도 똑같이 돌려줄 수밖에 없었죠. 뭐랄까요. 굳이 감정을 끄집어 내지 않아도, 함께 벅차올라서 마지막까지 달려나가는 힘을 주는 배우였어요. 그 에너지가 눈덩이처럼 커지는 게 공연 중에도 느껴져요. 결국 끝날 땐 모든 감정이 터져서 어찌 할 수가 없을 정도로 말이죠.


  
차: 맞아요. 정말 거짓 감정을 드러낼 수가 없는 작품이에요. 묘하죠. 사실 (서로가 이렇게 잘 통하는) 이유도 모르겠어요. 제가 워낙 눈물이 많기로 유명하긴 하지만, 여자 둘이서 감정을 나누는데 정말로 연습실에선 죽을 뻔 했어요. 오열이 나오더라고요. 또 막상 무대에 오르니 단두대의 칼날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는데, 정말 아무것도 못하겠더라고요.
  
김: (차지연 배우를) 쳐다보질 못하겠어요. 정말 조절이 안 되더라고요. 무대 뒤에서도 눈물을 참지 못할 정도였어요. 공연을 하면서 매일 다른 감정이 느껴지는 극은 처음이었죠. 연습에서보다, 무대 위에서 더 많은 것을 찾게 된 작품이에요. 전혀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많은 감정이 다가오는데, 그 모든 순간이 소중해요.
  
차: 전 특히 (마리 앙투아네트가 부르는) 자장가, 그 장면에서 많은 감정을 느끼게 됐어요. (그 부분에서) 전 마리의 뒷모습을 바라보고 있는데, 처음엔 연출이 말해준 대로 ‘어, 저 여자가 이 노래를 어떻게 알고 있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옛 엄마를 떠올리는 것을 연기했는데, 공연을 하다 보니 다르더라고요. 마리가 아이들을 재우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제 안의 무언가가 무너져요. ‘예전에 우리 엄마도 내게 저렇게 해줬는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 묘한 감정이 계속 찾아와요.

▲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연출 로버트 요한슨)’에서 마그리드 아르노로 분하는 차지연 배우는 이번 작품을 통해 좋은 사람과 선배를 얻었다고 전했다.(뉴스컬처)

 

차: 전쟁이죠.(웃음) 
  
김: 맞아요. 처음엔 무척 부담스러웠죠. 그런 강렬한 넘버를 해본 적이 많이 없었거든요. 마리의 입장에서 보자면 그 곡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본성을 이끌어 내는 것 같아요. 최고의 위치에 있던 왕비가 밑바닥 인생을 살던 마그리드를 만나 그동안 쌓여왔던 모든 것을 쏟아 붓는데, 마지막엔 두 사람의 감정이 맞부딪히며 만나게 되죠. 저도 모르게 감정에 이입하다보면, 점점 더 강하게 나가게 되더라고요.(웃음)
  
차: 저도 (김소현 배우에게) 깜짝 놀랄 정도예요. 사실 그 곡은 서로 더 잘 보이겠다고 욕심을 낼 수 있는데, 오히려 아주 솔직한 감정으로만 만나게 되더라고요. 특히 이 작품은 욕심을 내는 순간 다 들키게 되더라고요. 마치 무대 위에 알몸으로 서있는 기분이랄까요. 신기해요. 
  
김: 정말 작품이 흘러갈수록 공연이라는 생각이 잊혀지죠. 보여주려는 무대라기보다 제가 본능적으로 느끼고, 반응을 먼저 하게 되더라고요.
  
차: 정말 이상하죠. 그 근원지를 알 수는 없지만 뭔가 참 강력한 것이 느껴져요. 인간의 본성을 자극하고, 또 배우를 잡고 흔들죠.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묘한 작품이에요.
  
이렇게까지 배우를 진심으로 만드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힘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김: 다른 위치에서 다른 삶을 살았던 두 인물이잖아요. 특히 마리 앙투아네트는 최고의 위치에 있다가 나락으로 떨어진, 실존 인물이기도 하고요. 그것도 보통 사람으로는 견뎌낼 수 없는 현실을 살아내야만 했고요. 화려했던 왕비가 아닌, 한 인간으로서의 마리 앙투아네트의 모습이 진심의 힘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차: 이 작품을 보고나면, 모두의 머릿속에 같은 질문이 떠오를 것 같아요. ‘당신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습니까.’ 사실 이 작품을 통해 스스로에게 많은 것을 묻게 됐어요. 처음엔 그렇게까지 심각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죠. 오히려 무대에 오르고, 감정을 폭발시키다 보니 내면의 무언가가 꿈틀거리게 되는 것 같아요.
  
사실 가장 마지막 곡인 ‘정의는 무엇인가’의 첫 소절 가사를 제가 썼어요.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숱한 죽음, 이것이 정의인가’라는 가사였죠. 제가 하고 싶은 말이 여기에 모두 녹아내려 있는 것 같아요. 모든 일이 끝나고 눈앞에서 참 많은 일이 벌어졌잖아요. 마리는 처형됐고, 진실을 밝혀졌으며, 모든 이들은 떠나버렸죠. 그 때, 내 스스로에게 어떤 말을 하고 싶을까 생각했더니 ‘부질없다’는 것이었어요. 가슴이 아프기도 하지만 참 공허하더라고요. 관객도 똑같이 느끼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작품 속에서부터 커튼콜까지 눈물을 많이 흘리더라고요.
   
차: 마지막에 제가 마리를 소개하고, (김)소현 언니가 내려오시는데, 사실 연습실에서부터 마음고생이 많았거든요. 이렇게 관객과의 약속이 잘 지켜진 것도 그렇고, 수많은 일들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가게 되더라고요. 
  
김: 전 단두대 장면을 마지막으로 무대 뒤를 향하는데, 그땐 저를 아무도 안보고 있는데도 기분이 너무 이상해요. 영혼이 떠나는 느낌이랄까요? ‘괜히 그런다’는 말씀을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해보지 않으면 모를 것 같아요.
  
차: 지금을 살아가는데, 정확하게 떨어지는 답을 가진 작품이기 때문에 더욱 그런 것 같아요. 눈물이 주룩주룩 나올 정도죠. 제가 하고 싶은 말이 모두가 담겨있는 작품이에요.
  
남자 배우가 특히 강세인 한국 뮤지컬 시장에서, 여배우 두 명이 전면에 나서는 작품은 드문데요, 이에 대한 책임감도 느껴지실 것 같은데, 어떤가요?
   
김: 너무 느끼죠. 객석이 비어있으면 왠지 ‘나 때문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물론 지금은 수요일 낮 공연까지 객석이 꽉 차더라고요. 정말 기쁘죠. 또 커튼콜 때 모든 분들이 기립을 해주셔서 박수를 보내시는데, 참 감사했어요.
  
차: 무대에서도 객석이 꽉 차있는 게 보일 정도여서, 정말 깜짝 놀라게 되는 것 같아요. 요즘 같은 불황에 여 주인공 둘이 있는 공연인데도, 그렇게 많이 찾아와 주시는 것 자체가 감사하고, 또 신기하죠. 
  
마지막으로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자신의 배우 인생에 있어 어떤 작품으로 남을 것이라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김: 앞으론 이런 작품을 못 만날 것 같아요. 이토록 여배우와 함께 제 깊은 속에 있는 모든 감정을 끌어올려 더불어 호흡하고, 나누는 작품은 유일하지 않을까요? 여배우에겐 굉장히 의미 있고, 또 소중한 경험이었죠. 또 감정적으로 가장 힘든 작품이기도 했어요. 나중에 되돌아보더라도, 이렇게 폭넓은 감정을 쏟아내야만 하는 작품은 없을 것 같아요.
  
차: 제겐 뜻하지 않은 곳에서 만난 행운이었어요.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만났고, 소중한 선배님들을 얻었죠. 사실 무대 위에서 ‘저와 (김)소현 언니가 어떻게 보여질까’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도 됐죠. 정말 크게 배운 것 같아요. 좋은 분들의 기운을 얻었으니,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다시 해보고 싶은 작품으로 마음에 남게 될 것 같아요. 물론 그때도 마그리드로 말이죠.(웃음) 
  
  
[프로필1]  
이름: 김소현  
생년월일: 1975년 11월 11일  
직업: 뮤지컬배우, 오페라가수  
학력: 서울대학교대학원 성악과 석사  
출연작: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그리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지킬 앤 하이드’, ‘아가씨와 건달들’, ‘고고비치’, ‘사랑은 비를 타고’, ‘대장금’, ‘하루’, ‘삼총사’, ‘엘리자벳’, ‘태양왕’ 외/ 오페라 ‘마술피리’, ‘라보엠’ 외/ 드라마 ‘왕과 나’ / 예능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 3’ 외
  
[프로필2]  
이름: 차지연  
직업: 뮤지컬배우  
생년월일: 1982년 2월 22일  
학력: 서울예술대학 연극과 휴학  
작품: 뮤지컬 ‘라이언킹’, ‘마리아 마리아’, ‘씨왓아이워너씨’, ‘드림걸즈’, ‘선덕여왕’, ‘서편제’, ‘몬테크리스토’, ‘아이다’, ‘잃어버린 얼굴 1895’, ‘카르멘’, ‘모차르트’, ‘더 데빌’ 외/ 연극 ‘엄마를 부탁해’ 외. 

[뉴스컬처 고아라 기자] ​

 


공지 [중앙SUNDAY] 껍데기만 보는 세상 우리 삶은 가면 무도회 15-01-21 281

 

뭇여성들에게 마리 앙투아네트란 궁극의 판타지다. 30~40대 여성들의 소녀시절 필독서였던 이케다 리요코의 순정만화 ‘베르사이유의 장미’(1972) 탓이다. 이 ‘순정만화의 전설’은 프랑스 혁명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로코코 시대의 극도로 화려한 비주얼과 페르젠 백작과의 금지된 사랑 등 소녀들에게 공주병 판타지를 굳건히 확립하고 모든 대하 역사 로맨스물의 기준이 됐었다.

그런데 2006년 개봉한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영화 ‘마리 앙투아네트’에서는 그녀를 보는 시선이 좀 달랐다. ‘비주얼 영화’라고 불릴 만큼 18세기 프랑스 왕실의 화려함을 디테일하게 묘사하면서도 왕비라는 타이틀에 가려진 한 여인의 외로운 삶을 집중조명했다. 지금 연말 공연 시장을 달구고 있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2015년 2월 1일까지)는 거기서 한발 더 나갔다.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끈 ‘엘리자벳’ ‘모차르트!’의 미하엘 쿤체, 실베스타 르베이 콤비의 작품이라 빈뮤지컬로 오해하기 쉽지만, 이들이 창작진으로 참여한 일본 창작뮤지컬이다. 일본의 대문호 엔도 슈사쿠의 소설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1981)가 원작으로, 2006년 초연 당시 25만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 2009년과 2012년 독일에서 공연돼 ‘유럽에 라이선스 판매된 최초의 일본 뮤지컬’이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는 르베이 작곡인 만큼 ‘Enough Is Enough’ ‘Turn, Turn’등 강렬하거나 감미로운 중독성 멜로디가 호사롭게 귀에 감긴다. 한국 공연을 위해 이전에 공개된 적 없는 새로운 넘버를 9곡이나 추가해 마리 앙투아네트의 극적인 인생을 더욱 다채롭게 채색한다. 옥주현·김소현·차지연·윤공주 등 최고의 실력파 여배우들이 펼치는 팽팽한 한판 승부도 볼만하다.

 



무대는 18세기 프랑스 절대 왕정의 상징 베르사이유의 호사스러움을 충실히 반영했다. 가면무도회, 왕비의 침실과 전원 별궁 등 수십 회에 달하는 장면 전환이 마치 마리의 불안한 인생을 은유하듯 위태로운 각도로 기울어진 채 쉴새없이 돌아가는 회전무대로 완벽히 구현된다. 마리의 의상만 18벌에 달할 정도로 당대 로코코 양식을 반영한 드레스와 탑처럼 쌓아올린 가발의 향연 등, 근래 선보인 대형뮤지컬 중 가장 현란한 비주얼을 자랑한다.

하지만 비주얼이 이 무대의 미덕은 결코 아니다. 만화 속 판타지의 대상이었던 페르젠이 사랑이 아니라 경고의 역할로 등장할 만큼 로맨스나 판타지와는 거리가 멀다. 베르사이유의 화려함은 지저분한 파리 거리와 충실히 교차되며 향락에 젖은 귀족의 삶과 가난에 찌든 시민의 삶이 극적인 대조를 이룬다. 계급의 대립구도를 통해 역사를 치우침 없이 입체적으로 바라보려는 진지한 시도다. 그렇다고 ‘레미제라블’같은 혁명극도 아니다. 프랑스혁명이라는 역사를 통해 가면을 쓴 인간본성과 진정한 정의에 대해 던지는 질문일 뿐이다.

마리 앙투아네트와 거리의 여자 마그리드 아르노는 대립하는 계급을 각각 상징하는 존재다. 마리와 쌍둥이처럼 닮은 것으로 설정된 가공의 인물 마그리드는 ‘목걸이 사건’ ‘바렌 도주 사건’ ‘단두대 처형’ 등 친숙한 사건의 변수로 등장해 역사를 다시 보도록 매개한다. 혁명의 배후인 오를레앙 공작에게 매수당해 ‘목걸이 사건’을 날조하고 마리에 대한 온갖 추문을 퍼뜨린 장본인이지만 혁명의 위선과 공포정치의 잔인성을 목격한 뒤 진정한 정의란 무엇인지 회의하는 입체적 캐릭터다.

마리의 이복동생임을 암시하는 마그리드의 존재는 결코 ‘출생의 비밀’ 같은 1차원적 막장 코드가 아니라 마리의 분신에 해당하는 상징적 코드다. 마리의 내면을 비추는 거울이자 신분을 떠난 인간적 면모를 부각시키는 확대경 같은 장치인 것. 그녀의 비중이 마리를 압도하는 것도 그들이 결코 둘이 아니기 때문이다. “겉만 보는 세상 껍데기가 전부…우리 삶은 가면무도회”라는 노랫말처럼 선인과 악인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떤 가면을 썼느냐에 따라 다른 삶을 살게 되는 인간의 운명을 보여주기 위한 세포분열인 것이다.

‘왕족이나 시민이나 비루한 인간인 건 매한가지’임을 보여주는 역사 돋보기가 혁명의 거룩한 정신을 왜곡시킨 것 아니냐는 의심도 나온다. 하지만 고착된 이미지의 역사적 인물과 사건을 새로운 각도로 조명하는 것은 각종 문화 컨텐트의 최신 트렌드다. 차별화된 해석이기에 지금 공연되는 의미가 있고, 가장 판타지에 가까운 소재로 심오한 인간관을 논하는 반전이라 더욱 짜릿하다. 화려한 비주얼을 넘어서는 강력한 텍스트의 힘, 어쩌면 모든 성공 뮤지컬의 공식일 터다.

 

[중앙SUNDAY 유주현 기자(yjjoo@joongang.co.kr)]  

 

 

공지 [오마이뉴스] "내가 악할수록, 사람들은 마리 앙투아네트 사랑해" 15-01-21 315

[박정환의 뮤지컬 파라다이스] '마리 앙투아네트' 오를레앙 김준현 "나쁜 남자지만 행복"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오를레앙은 아이러니한 삶을 사는 인물이다. 프랑스에서 루이 16세 다음으로 잘 먹고 잘 사는 최고의 귀족이면서도 프랑스 혁명에 앞장선다. '리치맨'인 그는 왜 프랑스 왕정을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타도 프랑스, 타도 마리 앙투아네트'를 외치게 되었을까.

오를레앙을 연기하는 배우 김준현은 이 점에 대해 "오를레앙은 극 가운데서 마리 앙투아네트에게 연민을 느끼게끔 만들어주는 도구"라고 답했다. 비록 악역이라 관객에게 환영받지는 못하지만, 오를레앙의 악역이 강하면 강할수록 상대역인 마리 앙투아네트에 대한 관객의 사랑이 커진다고 믿었기에, 김준현은 "나쁜 남자지만 행복하다"고 전했다.

"오를레앙 악역이지만...정당성 있어야 연기할 수 있어"

- 오를레앙은 왜 '타도 마리 앙투아네트'를 외치는가.
"오를레앙은 루이 16세의 사촌으로, 왕족이고 왕이 될 만한 자질을 갖추고 있었음에도 왕위에 오르지 못했다. 그러던 차에 오스트리아의 공주가 프랑스에 시집 와서 프랑스 재정을 파탄 나게 만든다. 그런데 이는 마리 앙투아네트의 낭비벽 때문이 아니다. 루이 16세가 프랑스와 앙숙인 영국의 식민지였던 미국의 독립 혁명을 너무 많이 도와준 나머지 프랑스 재정이 많이 축나게 되었다.

하지만 일반인들은 마리 앙투아네트의 사치 때문에 프랑스 재정이 파탄이 나고, 이로 인해 프랑스 혁명이 일어났다고 볼 수 있다. 오를레앙은 프랑스 왕가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것에 대해 불만을 품고 마리 앙투아네트에 대해 적개심을 가진다."

 - 전에는 <고스트>나 <아이다>에서 샘이나 라다메스 장군과 같은 주인공을 연기했다. 하지만 오를레앙은 악역이다. 오를레앙과 같은 캐릭터를 연기한 적이 있었다면.
"뮤지컬을 연기하기에는 악역이 좋다.(웃음) 굳이 악역이라고 하면 <라이온 킹>의 스카 정도? <모차르트 오페라 락>의 살리에르는 엄밀히 이야기하면 모차르트를 시기한 것이지 악역이 아니다.

악역을 연기하기 힘들었다. 그냥 연기만 하면 되는 게 아니다. 악역을 왜 해야 하는가를 고민하는 캐릭터에 대한 정당성이 있어야 한다. 지금의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를 왕위에서 끌어내리고 왕이 되거나 공화정을 만들어서 프랑스를 제대로 만들고 싶다는 정당성을 오를레앙에 입히고 싶었다. 그래야 연기할 때 오를레앙에 대한 타당성이 생길 수 있다."

"일본서 한 달 만에 체 게바라 소화하며 많이 배워"

 

 

- 고등학생 때 패션모델을 한 걸로 알고 있다.
"한국모델협회에 소속된 모델라인이라는 곳이 있었다. 당시 슈퍼모델 선발대회를 거쳐 연예인이 된 분도 많았다. 친구와 모델라인을 찾아가서 오디션을 어떻게 보면 되겠느냐고 문의했다. 고등학생이다 보니 오디션용 사진을 친구가 찍어주었다. 3개월 연습하고 1년가량 모델 활동을 했다.

고등학생 때 선생님들이 수업 시간에 '야, 슈퍼모델' 하고 장난으로 저를 부르곤 했다. 그러다가 사기를 당해서 모델을 못 하게 되었다. 고 3때 대학교 진학을 하긴 해야겠는데 당시에는 지금처럼 모델학과가 없었다. 나이가 들어서도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연극영화과를 지원했다."

- 일본 극단 사계에는 어떻게 입단했나.
"군대를 다녀와서 복학했을 때 안재욱, 최민수 선배의 스승님이신 김효경 교수님이 극단 사계 연수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당시 사계에 가서 오디션을 보고 합격했다. 서울예대를 졸업하고 사계에 들어갔고, 노래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일본 가서 한 첫 공연이 <라이온 킹>이다. 당시 (차)지연이도 <라이온 킹>을 공연하기 위해 일본으로 건너왔다. 그 다음 공연한 <에비타>에서는 체 게바라와 후안 페론, 둘 다 연기할 수 있었다.

<에비타>의 넘버는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만든 노래인데, 제가 연기해야 할 체 게바라는 고음과 저음 모두를 소화해야 했다. 이를 자유자재로 소화할 수 없다면 절대로 부르지 못할 노래다. 일본에서 한 달 만에 '체 게바라를 만들라'는 과업을 받았는데, <에비타> 악보의 절반이 에비타, 절반은 체 게바라의 노래였다.

체 게바라의 노래를 소화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음악을 전공하지 않아서 고민이 컸지만, 당시 변호길 형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한 달 만에 체 게바라 캐릭터를 만들고 공연할 수 있었다."

- <아이다> 이후 차지연씨와 같은 무대에서 만났다.
"이번에는 지연이와 같이 무대에 서는 장면이 많지 않다. 대사를 주고받을 장면이 많지 않아 아쉽다. 지연이는 <아이다> 때보다 자유로워졌다고 표현하면 좋을까. 스스로를 자유롭게 놓아서 상대 배역을 편하게 만든다. 지연이가 연기했던 아이다는 (라다메스가) 너무나도 사랑했던 역할이다. <아이다>에서 라다메스와 아이다로 만났던 것처럼 다시금 상대역으로 만나고 싶다."

 

[오마이뉴스 박정환 기자] 

 

 

공지 [아시아경제] 그녀에 대한 진실과 오해...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15-01-21 557

 

 

 

사치스럽고 철이 없다. 낭비벽이 심하고 물정을 모른다. 프랑스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일단 부정적이다. 배고픔을 호소하는 시민들에게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며 되지 않냐"고 말했다는 일화는 진위 여부를 떠나서 '마리 앙투아네트'에 대한 대중의 생각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오스트리아 공주로 태어나 화려한 베르사유 궁전 생활을 누리고 끝내 단두대에서 처형된 그의 파란만장한 삶은 책이나 영화로도 끊임없이 재생되고 있다.

이런 '마리 앙투아네트'의 인간적인 부분과 그 내면에 집중한 이는 같은 오스트리아 출신의 작가 슈테판 츠바이크다. 그는 마리 앙투아네트에 대해 "왕권주의의 위대한 성녀도 아니었고, 혁명의 '매춘부'도 아니었으며, 중간적인 성격에 유난히 영리하지도 유난히 어리석지도 않으며, 불도 얼음도 아니고, 특별히 선을 베풀 힘도 없을뿐더러 악을 행할 의사 또한 없는 평범하기 그지없는 여인일 뿐이었다"고 평한다. 한마디로 "비극의 대상이 되기에는 적당하지 않은 인물"이라는 것이다.

최근 개막한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에서는 이 역사적 인물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해명한다. 극 중에서 마리 앙투아네트는 "사람들을 쉽게 믿는" 성정 탓에 빈민들의 삶을 이해하지 못하지만 후에 가서는 자신도 평범한 사람임을 깨닫게 된다. 이 과정에서 그동안 그를 둘러싼 세간의 오해와 음모도 적극적으로 해명한다. 1부에서는 화려한 왕궁생활과 은밀한 로맨스를 집중적으로 담아내고, 2부에서는 단두대에 오르기 전 남편과 자식을 걱정하는 아내와 엄마로서의 모습을 부각시킨다.

 

 

그리고 마리 앙투아네트와 정반대의 입장인 '마그리드 아르노'라는 가상의 여인 역시 극의 중심에 서있다. 거리에서 구걸하며 사는 마그리드 아르노는 사회 부조리와 상류계층의 위선에 분노하며, 빈민들을 이끌고 혁명에 앞장선다. 마침내 혁명이 성공한 후, 마그리드 아르노는 감옥에 갇힌 마리 앙투아네트를 직접 감시하는 역할도 맡게 된다. 처음에는 분노의 대상이었던 마리 앙투아네트에 대해 그는 점차 이해와 동정을 느낀다. 이 뮤지컬의 초연 원작 제목인 'MA'도 마리 앙투아네트의 약자임과 동시에 상대역 마그리드 아르노를 줄인 말이다.

무대는 루이 16세 당시의 궁정 생활을 재현한 듯 호화롭다. 잔뜩 부풀려져 과도한 장식이 달린 드레스와 치렁치렁한 가발을 쓴 인물들의 등장은 마치 패션쇼를 연상시켜 굶주리고 헐벗은 빈민가의 풍경과 자연스럽게 대조를 이룬다. 매 장면 장면을 매끄럽게 전환시켜주는 회전무대의 등장도 볼거리를 풍성하게 해준다. 뮤지컬계에서 성량이 좋기로 손꼽히는 옥주현(마리 앙투아네트)과 차지연(마그리드 아르노)의 대결은 객석에까지 팽팽한 긴장감을 심어줄 정도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 무대장치까지 삼박자를 골고루 갖춘 작품이지만 주제 면에서는 다소 아쉽다. 오스트리아 제작진들이 참여한 이 작품은 마리 앙투아네트에 대한 동정적인 시각이 작품 전반에 흐르는 반면 프랑스 혁명정신은 빛바래진 채로 결론을 맺는다. 혁명을 지켜낸 민중의 자발적 참여를 과소평가한 부분이 대표적이다. 두 주인공의 과거와 관련된 부분 역시 개연성이 떨어져 억지스럽지만 볼거리 하나만은 확실하다. 내년 2월1일까지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공지 [스포츠경향]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윤공주, '인생 배역 만나다' 15-01-21 263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윤공주, ‘인생배역 만나다’...지금보다 다음이 궁금한 배우

 

배우는 연기하면서 딱 맞는 옷을 입은 것처럼 느껴지는 배역이 있다. 흔히들 말하는 ‘인생배역’이다. 윤공주 배우(33)가 인생에서 가장 잘 맞는 배역을 찾았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에서 마리 앙투아네트와 대립각을 세우며 혁명을 주도하는 마그리드 아르노 역이다.

최근 <마리 앙투아네트>가 한창 공연되고 있는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그를 만났다.

윤공주는 처음부터 마리 앙투아네트를 하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 마그리드 아르노에 시쳇말로 ‘삘’이 꽂혔다. 요즘 마리그리드에 빠져 살고 있다. “매일 매일 공연이 즐거워요. 너무 울어서 공연이 끝나면 머리가 아플 지경이에요. 연습하면서도 살아있다고 느껴요. 틀 안에서 시켜서 하는게 아니라 그냥 느껴지는 대로 연기했어요. 오늘은 이런 감정 내일은 저런 감정. 매일 표현할 수 있는 감정의 폭이 넓어졌어요”라고 말했다.

 

윤공주는 배우는 것이 느리다. 무대위에서 편안해지는 것도 느리다. 그런 그가 변했다. “저는 항상 공연 후반부에 가면 편안해져요. 저도 몰랐던 감정이 그때 표현되더라구요. 그런데 이번 공연은 달랐어요. 첫 공연부터 쏟아부은 듯한 느낌이었어요. 첫 공연부터 편안하고 아쉬움이 없었어요. 이런 느낌은 처음이에요. 신기하게도 관객이 먼저 알더라구요.”

윤공주는 마음이 여리다. 체구는 가녀리다. 성격은 쾌활하다. 그래서 전혀 다른 혁명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 성격과 맞지 않아서 고민을 많이 했다는 그는 “굳이 세게 보일 필요가 없더라구요. 그 배역에 녹아드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제가 마그리드가 되니까 관객들도 공감하는게 보여요. 그걸 알게 된 후 무대 위에서 더욱 힘이 나더라구요”라며 웃었다.

마그리드를 연기한다기 보다는 스~윽 스며든 느낌이 든다는 그는 관객들의 반응도 볼 만큼 무대 위에서 여유를 느낀다. “혁명의 시작을 알리는 넘버 ‘더는 참지 않아(Enough is Enough)’를 부를때 관객들이 반응이 뜨거워요. 혼자 부르는 게 아니잖아요. 그래서 관객들이 더 좋아하는것 같아요.”

윤공주는 지나치게 겸손하다는 것이 단점이다. 자책을 많이한다. 늘 부족하다고 느껴 공연이 끝나면 복기한다. “부족했던 점을 찾아 바꾸려고 노력해요. 지난번 공연보다는 오늘 공연을 더 낫게 만들려고 해요.” 칭찬으로 가득한 공연 후기도 보지 않을 만큼 자만심을 늘 경계한다는 그는 자신감만은 충만했다.

“저 춤 되게 잘 춰요”

“그럼 한번 보여주세요”

“여기서 보여 줄 수는 없고...(웃음)” 

윤공주는 연기·노래·춤 삼박자를 갖춘 배우다. 이번 공연에서 자신의 춤 솜씨를 보여주지 못해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그는 “좋은 배우이기 이전에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해요. 인간으로서 윤공주가 바로서야 어떤 역이든 소화할 수 있다고 봐요”라고 말했다. “무대 위에서는 계산하고 연기하지만 순수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어야해요. 초심을 잃지 않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지금보다 다음이 궁금한 배우가 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스포츠경향 김문석 기자 (kmseok@kyunghyang.com)]

 

 

 

 

공지 [파이낸셜뉴스] 전석 매진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연장 공연 확정 15-01-21 581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매진 행렬에 힘입어 연장 공연을 확정했다.

EMK뮤지컬컴퍼니는 당초 2월 1일이 마지막 공연이었으나 같은달 8일까지로 총 6일간 연장 공연됐다고 8일 밝혔다. 티켓은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인터파크 티켓 예매 사이트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실존 인물인 마리 앙투아네트와 허구의 인물인 마그리드 아르노의 드라마틱한 인생과 '목걸이 사건' '바렌 도주 사건' '단두대 처형' 등 대중에게도 친숙한 역사적 사건을 흥미진진하게 다룬 작품이다.

해외 버전은 마그리드 아르노를 중심으로 극이 흘러가는 반면 국내 버전에서는 마리 앙투아네트의 삶과 사랑에 중심을 두고 대부분의 장면을 새롭게 각색했다. 특히 혹독한 불행을 겪으며 성장해 가는 마리 앙투아네트와 마그리드 아르노란 인물을 누구나 공감할 수 있게 그려낸 덕분에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는 평가다.

또한 어쿠스틱 기타와 하프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깊고 풍성한 현의 선율은 마리 앙투아네트의 영혼을 느낄 수 있게 하며 로코코 시대 귀부인들의 유행 스타일을 재현한 환상적인 색감의 의상과 360도로 회전하는 거대한 무대 장치는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마리 앙투아네트'에는 왕비의 신분에서 비참하게 추락하는 과정을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연기력으로 자연스럽게 표현해내고 있는 옥주현과 김소현, 폭발적인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는 윤공주와 차지연이 작품 흥행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악셀 폰 페르젠 백작 역할의 카이, 윤형렬, 전동석과 오를레앙 공작 역의 민영기, 김준현 등이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극의 긴장감을 더해 주고 있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오는 2월 8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연장 공연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 예매 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연장 공연 기념 2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02)6391-6333

 

파이낸셜뉴스 이다해 기자
 

5 [뉴데일리경제]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예매율 1위, 4인4색 화보 공개 14-09-22 370

올해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지난 16일 1차 티켓을 오픈을 하자마자 인터파크 예매율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뜨거운 관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옥주현, 김소현, 윤공주, 차지연의 비공개 화보와 출연 배우들의 캐스팅 소감 및 각오를 담은 스페셜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화보에는 고귀한 신분의 왕비였으나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 오르게 되는 드라마틱한 인생을 살았던 마리 앙투아네트 역의 옥주현과 김소현의 고혹적인 모습이 담겼다. 
 
또한 작품 속 가상 인물로 혁명을 주도하며 진실과 정의의 참된 의미를 깨달아 가는 캐릭터, 마그리드 아르노 역의 윤공주와 차지연이 마리 앙투아네트와는 극명하게 대비되는 콘셉트로 매혹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특히, 옥주현과 김소현은 태어날 때부터 궁전에서 생활한 탓에 모든 것을 누릴 수 있었던 순수하고 맑은 마리 앙투아네트의 모습을 화보에서 표현했다. 마리 앙투아네트 앞에 놓인 비극적 운명의 서막이 어떻게 그녀를 바꾸어 놓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우연한 계기로 마리 앙투아네트를 만나면서 사회의 부조리에 눈뜨게 되는 마그리드 아르노 역의 윤공주와 차지연은 차갑고 카리스마 있는 느낌을 강조했다. 강렬하고 단호한 눈빛의 그녀는 극중에서 다양한 사건을 겪으며 진실이라고 믿었던 것들에 의문을 가지게 된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뮤지컬 '모차르트!', '엘리자벳', '레베카'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뮤지컬 거장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의 신작이다. MK뮤지컬컴퍼니는 기존에 선보였던 유럽 뮤지컬과는 색다른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일본과 미국 등에서 세계적인 스태프를 구성, 무려 3년간의 치밀한 준비기간을 거쳐 대작을 완성했다.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 출신으로 프랑스 혁명기에 성난 민중의 원성을 한 몸에 받았던 역사적 희생양 마리 앙투아네트를 보다 인간적인 시선으로 바라보았으며 한국 초연만을 위해 새로운 넘버 9곡을 추가하는 등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여기에 '목걸이 사건', '바렌 도주 사건', '단두대 처형' 등 널리 알려진 역사적 사건을 재해석해 신선한 재미를 더했다. 

한편,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11월 1일부터 2015년 2월 1일까지 약 3개월 동안 샤롯데씨어터에서 국내 초연된다. 초연 배우들의 캐스팅 소감과 각오를 담은 인터뷰 영상은 EMK뮤지컬컴퍼니의 공식 페이스북,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를 통해 공개한다.
 
(뉴데일리경제 신성아기자)
[마리 앙투아네트] 공식 포스터_EMK.jpg (1.36 MB)
4 [파이낸셜뉴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오픈 동시 예매율 1위! 14-09-22 224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지난 16일 1차 티켓 오픈과 동시에 인터파크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 이에 성원에 보답하고자 옥주현, 김소현 등 출연배우들이 비공개 화보와 스페셜 인터뷰 영상을 공개 했다.

 

이번에 공개한 화보에는 고귀한 신분의 왕비였으나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 오르게 되는 마리 앙투아네트 역의 옥주현과 김소현의 고혹적인 모습이 담겼다. 또 혁명을 주도하며 진실과 정의의 참된 의미를 깨달아 가는 가상 인물인 마그리드 아르노 역의 윤공주와 차지연도 마리 앙투아네트와는 극명하게 대비되는 카리스마를 뽐냈다.

 

배우들의 출연 소감과 각오를 담은 인터뷰 영상은 EMK뮤지컬컴퍼니의 공식 페이스북,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에서 공개된다.

오는 11월 1일 국내 초연되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뮤지컬 '모차르트!', '엘리자벳', '레베카'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뮤지컬 거장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 콤비의 신작이다.

 

이 작품은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 출신으로 프랑스 혁명기에 성난 민중의 원성을 받으며 역사의 희생양이 됐던 마리 앙투아네트를 보다 인간적인 시선으로 바라본 점이 특징이다. 또 '목걸이 사건', '바렌 도주 사건', '단두대 처형' 등 널리 알려진 역사적 사건을 재해석 했으며 한국 초연만을 위해 새로운 넘버 9곡이 추가됐다.


마리 앙투아네트 곁에서 항상 그녀를 든든하게 지켜주는 악셀 페르센 백작 역에 는 뮤지컬 배우 윤형렬, 카이, 전동석이 캐스팅 됐다. 타고난 지략가로 프랑스의 왕좌를 호시탐탐 노리는 오를레앙 공작 역은 민영기와 김준현이 맡았으며 프랑스 국왕 루이 16세 역에 이훈진, 마리 앙투아네트의 유일한 친구인 마담 랑발 역에 임강희 등이 출연한다. 오는 2015년 2월 1일까지 서울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5만~14만원. (02)6391-6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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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TN]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화보... 고혹 vs 카리스마 14-09-22 366

 

국내 초연을 앞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화보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뮤지컬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 측이 오늘(17일) 공개한 화보에는 '마리 앙투아네트' 역의 옥주현·김소현과 '마그리드 아르노' 역의 윤공주·차지연의 극명하게 대비되는 모습이 담겼다.


고귀한 신분의 왕비였지만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 오르게 되는 드라마틱한 인생을 살았던 '마리 앙투아네트' 역의 옥주현과 김소현은 고혹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작품 속 가상 인물로, 혁명을 주도하며 진실과 정의의 참된 의미를 깨달아 가는 캐릭터 '마그리드 아르노' 역의 윤공주와 차지연은 '마리 앙투아네트'와는 다른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마리 앙투아네트'의 곁에 머물며 그녀를 든든하게 지키는 악셀 페르센 백작 역에는 뮤지컬 배우 윤형렬, 카이, 전동석이 캐스팅됐다.

타고난 지략가로 프랑스의 왕좌를 노리는 오를레앙 공작 역에 민영기와 김준현, 프랑스 국왕 루이 16세 역에 이훈진, '마리 앙투아네트'의 유일한 친구 마담 랑발 역에 임강희가 합류했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뮤지컬 '모차르트!', '엘리자벳', '레베카'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세계적 뮤지컬 거장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의 신작이다.


EMK뮤지컬컴퍼니는 기존에 선보였던 유럽 뮤지컬과는 색다른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일본과 미국 등에서 유명한 스태프들을 모아 3년 간의 치밀한 준비 기간을 거쳤다.


11월 1일부터 2015년 2월 1일까지 약 3개월 동안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국내 초연된다.  

 

(디지털 뉴스센터 콘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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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2014년 국내 초연_아시아경제 14-08-28 599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2014년 국내 초연을 앞두고 있는 화제의 신작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주조연 오디션이 오는 1월 진행된다. 이번 오디션에서는 주인공 '마리 앙투아네트'와 그녀와 대조적인 운명을 타고난 빈민의 딸이지만 혁명을 이끄는 이상주의자 역할인 '마그리드 아르노' 외에도 두 여인의 사랑을 받는 '페르젠 백작'과 마리 앙투아네트의 남편이자 프랑스의 국왕 '루이 16세' 등 개성 강하고 매력적인 주조연과 앙상블 배우들을 선발한다.

이 작품은 '‘모차르트!', '엘리자벳, '레베카'의 환상적인 듀엣 실베스터 르베이와 미하엘 쿤체의 신작으로 18세기 파리, 베르사유 궁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을 그리고 있다. '목걸이 사건', '바렌 도주 사건', '단두대 처형' 등 사랑과 거짓, 음모와 탐욕 등 당시 마리 앙투아네트를 둘러싼 역사적인 사건들을 되짚어 봄으로써 왜곡되었던 그녀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이야기한다. 또 두 여인 마리 앙투아네트와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통해 당시 프랑스의 격정적 시대를 치밀하게 표현한다.

2006년 일본 도쿄의 제국극장에서 세계 처음으로 막을 올린 '마리 앙투아네트'는 초연 당시 25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약 80억원의 제작비를 들였던 2009년 독일 브레멘에서의 유럽 초연 역시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끊임없는 재공연 요청에 2012년 독일 테클린부르크에서 앙코르 공연을 가졌다.

2014년 10월 한국 초연은 그 동안 유럽뮤지컬을 국내에 성공적으로 선보였던 EMK뮤지컬컴퍼니가 진행한다. 특히 정확한 고증을 통해 격정의 혁명기 시민들의 모습과 프랑스 귀족과 왕실의 삶을 그대로 재현하고, 역사상 가장 화려했던 18세기 로코코 문화를 주도했던 프랑스 왕실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만큼 웅장한 세트와 다채로운 의상 등 무대 미술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오디션은 2014년 1월20일부터 1월23일까지 진행된다. 지원서 접수는 오는 12월16일부터 2014년 1월15일 자정까지 EMK뮤지컬컴퍼니 홈페이지(http://www.emkmusical.com/)에서 지원 가능하다. 서류심사 후 합격자에 한해 2차, 3차 실기 심사가 이어진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1 [뉴스엔] 옥주현, 마리 앙투아네트 변신 '우아한 여신 미모' 14-09-22 199

 

가수 겸 배우 옥주현이 마리 앙투아네트로 변신했다. 올해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오는 9월 16일 1차 티켓 오픈을 하자마자 인터파크 예매율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뜨거운 관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옥주현, 김소현, 윤공주, 차지연의 비공개 화보와 출연 배우들의 캐스팅 소감 및 각오를 담은 스페셜 인터뷰 영상을 공개 했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11월 1일부터 2015년 2월 1일까지 약 3개월 동안 샤롯데씨어터에서 국내 초연된다.

 
9월17일 공개된 화보에는 고귀한 신분의 왕비였으나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 오르게 되는 드라마틱한 인생을 살았던 마리 앙투아네트 역의 옥주현과 김소현의 고혹적인 모습이 담겼다. 또 작품 속 가상 인물로 혁명을 주도하며 진실과 정의의 참된 의미를 깨달아 가는 캐릭터, 마그리드 아르노 역의 윤공주와 차지연이 마리 앙투아네트와는 극명하게 대비되는 컨셉으로 매혹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특히 옥주현과 김소현은 태어날 때부터 궁전에서 생활한 탓에 모든 것을 누릴 수 있었던 순수하고 맑은 마리 앙투아네트의 모습을 화보에서 표현했다. 마리 앙투아네트 앞에 놓인 비극적 운명의 서막이 어떻게 그녀를 바꾸어 놓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우연한 계기로 마리 앙투아네트를 만나면서 사회의 부조리에 눈뜨게 되는 마그리드 아르노 역의 윤공주와 차지연은 차갑고 카리스마 있는 느낌을 강조했다. 강렬하고 단호한 눈빛의 그녀는 극중에서 다양한 사건을 겪으며 진실이라고 믿었던 것들에 의문을 가지게 된다. 작품 속에서 두 주인공이 어떻게 얽히면서 강렬한 이야기를 풀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뮤지컬 ‘모차르트!’, ‘엘리자벳’, ‘레베카’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뮤지컬 거장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의 신작이다. EMK뮤지컬컴퍼니는 기존에 선보였던 유럽 뮤지컬과는 색다른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일본과 미국 등에서 세계적인 스태프를 구성. 무려 3년간의 치밀한 준비기간을 거쳐 대작을 완성했다.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 출신으로 프랑스 혁명기에 성난 민중의 원성을 한 몸에 받았던 역사적 희생양, 마리 앙투아네트를 보다 인간적인 시선으로 바라보았으며 한국 초연만을 위해 새로운 넘버 9곡을 추가하는 등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목걸이 사건’, ‘바렌 도주 사건’, ‘단두대 처형’ 등 널리 알려진 역사적 사건을 재해석해 신선한 재미를 더했다.

 

특히 옥주현, 김소현, 윤공주, 차지연 4인의 여배우뿐만 아니라 마리 앙투아네트 곁에 머물며 항상 그녀를 든든하게 지켜주는 악셀 페르센 백작 역에 세 명의 훈남 뮤지컬 배우 윤형렬, 카이, 전동석이 캐스팅 되어 화제를 모았다. 또한 타고난 지략가로 프랑스의 왕좌를 호시탐탐 노리는 오를레앙 공작 역에는 민영기와 김준현이 캐스팅 되었으며 프랑스 국왕 루이 16세 역에 이훈진, 마리 앙투아네트의 유일한 친구인 마담 랑발 역에 임강희, 부도덕한 정치 운동가 자크 에베르 역에 박선우, 궁정 헤어드레서 레오나르 역에 문성혁, 궁정 디자이너 로즈 베르텡 역에 김영주 등이 합류하며 완벽한 캐스팅을 이뤘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출연 배우들의 캐스팅 소감과 각오를 담은 인터뷰 영상은 EMK뮤지컬컴퍼니의 공식 페이스북,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에서 공개 된다. 1차 티켓 오픈 시에 예매 가능한 공연은 11월 1일 공연부터 11월 21일까지며 인터파크 티켓 예매 사이트에서 예매 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VIP석 14만원, R석 11만원, S석 8만원, A석 5만원이다.

 

(뉴스엔 황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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